늦게나마 시작한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은? “나” 그다음 두 번째 중요한 사람은? “또 나” 세 번째 중요한 사람은? “역시 나” 네 번째 중요한 사람은? “그래도 나” 다섯 번째 중요한 사람은? “어째 거나 나” 라고 한다. 늙은 여행객에게 그들의 자존감을 일깨워주기 위해서 가이드가 한 말이다. 이 말이 시사 하는바는 짐작이 되고, 새겨볼 만 하다. 연세 많은 우리들 나이의 사람들은 과연 자신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겼을까? 아마도 나보다는 남(이웃, 사회, 조직원, 친구, 상사, 아들, 손자, 부모...)을 나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그들을 배려하며 살았을 것이다. 나보다는 가족 자식을 위하며 살았을 듯. 이제 남은 세월만이라도 나 자신을 위해서 살려고 한다. 나를 위한 투자는 얼마나 했던가? 나를 위하여 무엇을 얼마..

오늘 지금 현재가 중요하다 행복은 무엇 인가?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사는 것이 행복이다. 행복은 어디 있는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곳, 내가 발 딛고 있는 이곳이다. 지금 이 순간을 충실 하라는 말이다. 삶의 모든 순간이 첫 순간이고, 마지막 순간이며, 유일한 순간이다. 가장 중요한..

천하를 잃어도 건강하다면 그 무엇이 부럽겠는가? 돈 가방을 짊어지고 요양원에 간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경노당에서 학력을 자랑해 보아야 누가 알아주겠는가? 늙으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모두 똑같아 보이게 되며 배운 사람이나 못 배운 사람이나 모두 똑같아 보인다. 늙..

며느리 김미정이가 오늘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간호학 박사다. 아내와 미정이랑 같이 대구 계명대학교 대학원 학위 수여식에 참석하고 왔다. 하필이면 손자 재민이 초등학교 졸업식이 오늘 이다. 모자(母子)가 졸업식이 같은 날이라 어쩔 수 없이 재민 졸업식에는 재민 아빠가 참석 했..

나에게 이야기 하기 게으름피우다, 한 달이 아니 한 해가 지나간다. 내 자신을 위로하려고, 글 하나를 옮긴다. (이어령 글) 너무 잘하려 하지 말라 하네. 이미 살고 있음이 이긴 것이므로~ 너무 슬퍼하지 말라 하네. 삶은 슬픔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돌려주므로~ 너무 고집부리지 말라 하네. ..

5월은 가정의 달이라 한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이 들어있는 달이기 때문이리라. 더하여 석가탄신일과 노동절이 있는 달이기도 하다. 5월을 보내며, 5월의 감회(感懷)에 젖어본다. 어린이날. 어린이날을 수없이 흘려보냈건만, 그 어린이날에 나는 어린 자식에게 무엇..

생각을 바꾸면 편안해진다 간혹 주위에 있는 늙은이들이 하는 행동을 보면, 그분들의 마음을 짐작한다. 고집스럽고 억지 쓰는 걸 보면 안타깝다. 측은한 생각마저 든다. 나이 들수록 마음이 넓어지고, 아량도 생기고, 많은 걸 잘 이해할 듯한데. 그렇지 못한 경우를 가끔 본다. 아집(我執)..

죽음을 맞이하는 마음 죽음의 직전에 있는 사람,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사람들이 죽기 싫어하는 걸 본다. 더 살려고 발버둥치며, 힘겨운 투쟁을 하기도 한다. 안타깝고 애처로운 모습이다. 물론 본능적인 생명에 대한 애착이겠지만. 이처럼 더 살려 하고, 죽기 싫어함은, 좁은 내 소..

질병과 암. 일반인들이 암을 대하는 마음가짐은 어떤가? 사람은 정상적인 성장을 위해(危害)하는 부정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이 부정적 요소가 질병이다. 누구나 예외없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한두 가지 혹은 그 이상의 병을 가지고 있다. 의학의 발달로 대부분 질병을 치유하고 있..

복을 받으려면 복을 받을 인과(因果)가 있어야한다. 복을 받으려면 복 받을 일을 먼저 해야 했다는 말이다. 농부가 가을에 좋은 결실을 얻기 위하여, 좋은 씨았을 뿌리고, 거름을 주고, 땀 흘려 열심히 일해야 하듯이, 복의 원인을 먼저 지어야 한다. 복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과 부처님도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