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는 대로

며느리가 박사학위를 수여받다.

삼봉산 2015. 2. 13. 22:30

 

  며느리 김미정이가 오늘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간호학 박사다.

아내와 미정이랑 같이 대구 계명대학교 대학원 학위 수여식에 참석하고 왔다.

하필이면 손자 재민이 초등학교 졸업식이 오늘 이다.

모자(母子)가 졸업식이 같은 날이라 어쩔 수 없이 재민 졸업식에는 재민 아빠가 참석 했다.

  석사과정 박사과정 모두마치고 오늘 학위 수여까지, 7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우리 미정이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얼마나 힘겨웠을까?

그러나 극복하고 여기까지 왔다. 

대견스럽다. 학위 취득에 축하와 치하도 해주었다. 학문을 하여 한 분야에 최고의 경지인 

박사학위를 얻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이던가? 쉽지 않은 일을 해냈다. 큰일 했다. 장하다.

  논문 통과하고, 학위 수여받는 오늘까지 겸손하게 마음속으로만 좋아하고 남에게 내색을

하지 않았다. 혹시라도 그 중간에 마()가 끼어 일이 잘못 될까 두려워서.

적어도 부모 마음은 그랬다. 이제 오늘은 마음껏 즐겨 해도 된다. 뜻을 세우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목적을 달성한 아이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아들 준열이도 이번에 경남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아들 내외가 학위를 같은 학년도에 받는 것은 본인들은 기쁨이고, 자아실현의 한 과정이요

일부분이지만, 나에게는 너무나 큰 선물이다. 이선물이 생활리듬을 한 단계 업(up)시킨다.

  미정이는 지난 21일부터 창원 문성대학교 조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부터 2년간 마산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하고, 2011년부터 2년 동안 전임강사로

재직했고, 2013년부터 창신대학교에서 1년은 조교수로, 1년은 행정을 일체 배제하고 순수

강의만 전담하는 초빙교수로 일했다.

이제 아들 준열 내외와 손자 재민이의 건강만을 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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