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는 대로

나에게 이야기 하기

삼봉산 2014. 12. 31. 19:30

나에게 이야기 하기

 

게으름피우다, 한 달이 아니 한 해가 지나간다.

내 자신을 위로하려고, 글 하나를 옮긴다.

(이어령 글)

 

너무 잘하려 하지 말라 하네.

이미 살고 있음이 이긴 것이므로~

 

너무 슬퍼하지 말라 하네.

삶은 슬픔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돌려주므로~

 

너무 고집부리지 말라 하네.

사람의 마음과 생각은 늘 변하는 것이므로~

 

너무 욕심부리지 말라 하네.

많은 것이 필요치 않으므로~

 

너무 연연해 하지 말라 하네.

죽을 것 같던 사람이 간 자리에 또 소중한 사람이 오므로~

 

너무 미안해 하지 말라 하네.

우리 모두는 누구나 실수하는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너무 뒤돌아보지 말라 하네.

지나간 날보다 앞으로 살날이 더 의미 있으므로~

 

너무 받으려 하지 말라 하네.

살다보면 주는것이 받는것보다 기쁘므로~

 

너무 조급해 하지 말라 하네.

천천히 가도 얼마든지 먼저 도착할수 있으므로~

 

죽도록 온 존재로 사랑하라 하네.

우리가 세상에 온 이유는 사랑하기 위함이므로~